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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전거여행/홋카이도

사색의 산. 토카치다케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기 :: 홋카이도의 여름



토카치다케. 

나는 홋카이도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여름의 홋카이도에.서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싶었다. 정해진 길은 없었다. 가야겠다고 정한 것은 국립공원 뿐이었다. 홋카이도에는 모두 6개의 국립공원이 있었다.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은 홋카이도의 정 가운데 있었는데, 다이세츠잔말고도 여러 산을 포괄했다.

토카치다케는 그 중에 하나였다. 
치토세 공항에서 다이세츠잔은 멀었다. 토카치다케가 더 가까웠다. 
다이세츠잔은 유명했다. 토카치다케는 덜 유명했다. 

이 3가지가 토카치다케까지 나라는 여행자가 가게된 심플한 이유. 달리 말하자면, 딱히 토카치다케 자체가 어떤 매력이 있어서 반드시 그곳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간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나는 그저 홋카이도를 여행하고, 그 중에서 국립공원을 어떠한 형태로든 가보면 되는 것이었다. 

나는 토카치다케가 어떤 곳인지 몰랐다. 아무런 기대도 없었고,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내가 아는 것은 단 하나였다. 
그 이름이 토카치다케라는 것. 

토카치다케라는, 이름의 산이라는 것. 자전거 여행자는 산을 오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