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치다케.
나는 홋카이도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여름의 홋카이도에.서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싶었다. 정해진 길은 없었다. 가야겠다고 정한 것은 국립공원 뿐이었다. 홋카이도에는 모두 6개의 국립공원이 있었다.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은 홋카이도의 정 가운데 있었는데, 다이세츠잔말고도 여러 산을 포괄했다.
토카치다케는 그 중에 하나였다.
치토세 공항에서 다이세츠잔은 멀었다. 토카치다케가 더 가까웠다.
다이세츠잔은 유명했다. 토카치다케는 덜 유명했다.
이 3가지가 토카치다케까지 나라는 여행자가 가게된 심플한 이유. 달리 말하자면, 딱히 토카치다케 자체가 어떤 매력이 있어서 반드시 그곳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간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나는 그저 홋카이도를 여행하고, 그 중에서 국립공원을 어떠한 형태로든 가보면 되는 것이었다.
나는 토카치다케가 어떤 곳인지 몰랐다. 아무런 기대도 없었고,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내가 아는 것은 단 하나였다.
그 이름이 토카치다케라는 것.
토카치다케라는, 이름의 산이라는 것. 자전거 여행자는 산을 오르게 되었다.
'일본자전거여행 > 홋카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색의 산, 토카치다케 3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기 :: 홋카이도의 여름 (0) | 2015.08.17 |
---|---|
사색의 산. 토카치다케 2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기 :: 홋카이도의 여름 (0) | 2012.04.19 |
후라노, 자전거 여행자의 행복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기 :: 홋카이도의 여름 (6) | 2010.02.24 |
카나야마호수에서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기 :: 홋카이도의 여름 (0) | 2010.02.24 |
인생의 스승을 만나다 2 #뒷이야기::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기 :: 홋카이도의 여름 (4) | 2010.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