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인

일본 최북단에서 격추된 한국 비행기의 슬픈 역사. 소우야 미사키 평화 공원 소우야 미사키. 일본 홋카이도의 최북단이자, 일본의 최북단인 곶이요 땅이다. 최북단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어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소우야 미사키 평화공원이 있다. 1983년 9월 1일.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007편이 소련의 전투기에 격추되어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이곳을 찾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9년 전 일이다. 2009년 8월 18일. 왓카나이시를 떠나 소우야 미사키를 향했다. 출발할 때는 그저 일본 최북단의 땅에 간다는 것이 설레였다. 홋카이도의 한가로운 풍경을 벗삼으며 달리니 어느새 목적지였다. 슬픔의 역사로 들어간다는 것을 예감이라도 한 듯이 하늘은 흐림이었다. 소우야 미사키 평화 공원을 둘러보는 와중에 대한항공 격추사건을 알게되었다. 충격이.. 더보기
일본인 아내의 무서운 장모님 아내는 일본인이다. 아내의 장모님은 어릴 적에 무척이나 엄한 어머니였다 한다. 지금도 친구들에게 '너희 어머니 엄청 엄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이야길 듣는다고 한다. 일본 가정은 엄격한 교육을 하는 곳이 많다. 일본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迷惑・메이와쿠)'이다. 장모님은 단순히 엄할 뿐 아니라 어린 딸에게 촌철살인의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때의 몇가지 일화를 소개하자면. 하루는 아내가 머리가 아프다 아프다 하고 장모님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장모님 왈, 너 혹시... 거울을 본 건 아니니? (니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은 건 아니겠지?) 다른 어느 날, 아내가 손이 아프다 아프다 하고 장모님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장모.. 더보기
완전 편리하고 스타일리쉬~ 일본 최신 아파트 둘러보기 #1 꼼꼼 편리 스타일리쉬일본 최신 아파트를 둘러보자. 일본의 아파트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미 모델하우스에 놀러간 이야기를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일본이야기] - 일본 아파트 모델하우스 구경간 이야기 얼마전에 다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구경해서 또 포스팅을 합니다. ^^ 이번 아파트는 일본의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여러 편리한 기능이 많고, 스타일리쉬한 곳이었습니다. 한국 아파트와는 어떻게 다른지, 요즘 일본 아파트는 어떤지 살펴봐요~! (일본에서는 보통 아파트를 맨션이라 하고 단지가 아니라 건물 하나만 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편의상 아파트라고 할께요) 장소는 도쿄 근교, 사이타마 현의 토츠카안교라는 곳입니다. 전체 8층에 200세대가 입주 가능하고 역에서 2분 거리에 위치. 위쪽이 서쪽입니다. 해.. 더보기
일본인 아내의 귀여운 주먹밥 도시락 제 아내는 일본인입니다.아내는 `분노하지 않는 날`은 항상 도시락을 싸줍니다. 외근이 많은 날은 주먹밥을 싸줍니다. 일본에서는 주먹밥을 `오니기리`라고 하죠. おにぎり。 니기리라고 하면 `쥐다`라는 뜻으로 제대로 하나하나 만들어주는 스시를 `니기리스시`라고 구분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어떤 날은 아무 생각없이 도시락 주머니를 풀렀더니 이 귀여운 녀석들이 나왔습니다. 어쩐지 아침부터 혼자 웃으면서 주물주물하더니 이걸 만들고 있었구나!! 김으로 만든 것 같은데 별도 있고 하트도 있고 웃는 얼굴도 있고 ㅋㅋㅋ 시간도 별로 없었는데 어찌 이렇게 만들었는지 감탄했습니다. 가방안에 있어서 찌그러진 것이 미안한 ㅠㅡㅠ 하트 주먹밥. 우는 아이. 왜 우는 표정을 만들어 놓은 거지? 감정의 표현일지... 제가 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