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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완전 편리하고 스타일리쉬~ 일본 최신 아파트 둘러보기 #1


꼼꼼 편리 스타일리쉬

일본 최신 아파트를 둘러보자. 





일본의 아파트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미 모델하우스에 놀러간 이야기를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얼마전에 다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구경해서 또 포스팅을 합니다. ^^ 

이번 아파트는 일본의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여러 편리한 기능이 많고, 스타일리쉬한 곳이었습니다. 

한국 아파트와는 어떻게 다른지, 요즘 일본 아파트는 어떤지 살펴봐요~! 

(일본에서는 보통 아파트를 맨션이라 하고 단지가 아니라 건물 하나만 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편의상 아파트라고 할께요)


장소는 도쿄 근교, 사이타마 현의 토츠카안교라는 곳입니다. 





전체 8층에 200세대가 입주 가능하고 역에서 2분 거리에 위치. 




위쪽이 서쪽입니다. 해지는 하늘 풍경이 절경입니다. ^^

왼쪽이 남쪽으로 해가 잘드는 곳이죠. 

아래쪽이 동쪽입니다. 바로 앞에 공원이 생길 예정. 



 모델 하우스 


모델 하우스에 들어갑니다 ^^ 




모델 하우스의 간판 

루피아 코트 카와구치 토츠카.

멋지지만.

이렇게 돈 쓰지마... 결국 입주자가 내잖아 ㅠㅠ





건물의 구조를 상상할 수 있는 모형

아래 사진은 건물의 남쪽





규모가 큰 아파트에는 꼭 있는 부대시설

파티 룸, 키즈 룸, 스터디 룸, 게스트 룸.





다시 모형 ^^ 

건물이 ㄷ자 입니다. 




건물 북쪽. 

가운데 안쪽이 3층짜리 주차장. 

바깥쪽이 자전거 주차장입니다.

일본은 1가정 당 자전거가 기본 2-3대.

자동차 주차장보다 자전거 주차장이 넓은 ^^





그래픽이니 좀 뻥튀기 되었겠죠?

현관과 현관 홀. 





한 쪽에 마련되어 있던 자판기. 

무료! 





요론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는 2개 마셨어요..^^ ㅎㅎ





복도에 전시된 '걸 수 있는 벽'의 예시들.

크고 작은 구멍이 뚤린 보드를 설치해서

장식하고 싶거나 벽에 걸고 싶은 것을 잔뜩 걸 수 있게 한 겁니다.

벽지나 벽에 구멍을 뚫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에서 착안했다네요.

기본 옵션.





건물을 지은 것은 폴라스라는 그룹. 

아마 사이타마현을 중심으로 하는 듯?

건설부터 부동산까지 다양한 일을 한다네요.

그래도 큰 회사가 짓는 편이 안심은 되겠죠.





굿디자인상도 받았다네요.





아파트 주변의 추천 장소를 포스트잇으로 아기자기하게 표시해놓았네요. 





주로 슈퍼, 병원, 도서관 같은 시설 중심이네요. 





건물의 내부구조, 공법에 대한 설명을 모형으로. 

자세한 내용은 까먹었지만, 

튼튼하게 잘 만들었다고 어필하는 내용입니다. 






기본 옵션을 무료로 변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욕조형태와 색상, 가스렌지 색상, 조리대 높이, 거실 문의 형태와 색상.






 첫번째 모델룸

-카운터 키친 타입- 



짜잔.

드디어 모델 룸이 나타났네요. 

두가지 타입인데 카운터 키친(피아 키친이라고 이름을 붙였더군요)타입 먼저. 

어떻게 생겼는지 마도리(방 배치도)를 보시고 들어가실까요?


제일 위에 `3LDK`는 일본에서 집의 구조를 설명하는 약식 표현인데요.

제일 앞의 숫자가 방의 숫자고,

Living, Dining, Kitchen라는 의미입니다.

즉, 방이 3개고, 거실 겸 식당 겸 주방이 하나 있다는 거죠.

SIC는 Shoes In Closet.

WIC는 Work In Closet.

보통 일본의 맨션은 3LDK가 기본인 듯.


전용면적 23.86평.

발코니가 3.4평.

서비스 발코니가 0.5평.

현관이 2.41평.


I type의 특징은

욕실부터 거실까지 막힘없이 환기가 가능하고 

카운터와 테이블 일체형 키친이 인상적이네요. 

전체면적에서 수납공간이 11%나 되는 것도 눈에 띄구요.

기본 옵션으로 설치된 자잘한 옵션도 기쁘구요.




복도에서 집에 들어갑니다. 

현관문 손잡이가 큼직하고, 우산걸이가 눈에 띄네요. 

복도로 창문이 두 개 있고, 위쪽에 환기구가 보입니다. 





여기가 욕실. 

일본은 욕실이 중요한데, 욕실이 좁은 것은 단점이었습니다. 

위쪽에 빨래나 수건을 널 수 있게 봉이 있고, 

그 위에는 환기시스템이 있는데 건조기능도 있습니다. 

욕조는 자동으로 채워주고 온도도 조절가능한 일본식 시스템 욕조.





복도에 있는 수납장. 

안쪽과 바깥쪽을 나눠서 

바깥쪽에는 자주쓰는 물건을 

안쪽에는 자주 안쓰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했고, 

문에는 청소도구등을 걸 수 있게 해놨네요. 


잘 안보이지만 저 안쪽에 전기콘센트도 있어서 

무선 청소기 등을 충천도 가능하답니다. 





돌아본 현관. 

위쪽에 다운라이트를 벽쪽에 설치하고 

벽 위에 레일을 달아서 사진 등을 장식할 수 있도록 배려했네요.

왼쪽에 문을 열면 ㄱ자로 활용가능한 넓은 신발장이 나옵니다.





첫번째 방. 

역시 모델룸이네요. ㅋㅋ

여기는 카도베야(건물의 각진 부분에 위치하여 2면이 창문이 있는 구조)라는 설정이라 창문이 있습니다. 





창문을 바깥 쪽으로 공간을 내어서 장식도 가능하게 했네요.

콘센트가 있어서 간단한 조명이나 가습기도 놓을 수 있겠어요.





저 문 안쪽으로는 ㄷ자 수납공간이 있었습니다.





위 배치도에서 주황색 사각형 위부분의 수납공간인데

옵션으로 '우리집 도서관' 컨셉으로 개조할 수 있다네요.





주방 사진입니다. 

칼꽂이 밑에는 쓰레기통. 

저 쓰레기통 거치대는 바퀴가 달려 움직입니다. 





식기세척기도 기본 옵션. 

이런 저런 수납공간. 





생전 처음 본 센서형 싱크대.

설거지 하다가 손짓하나로 물을 켜고 끄고 가능하다네요.





거실에서 주방쪽을 찍은 사진. 

주방에 딸린 카운터 테이블이 기본 옵션.

재밌는 구조죠?

주방 뒤쪽에 수납공간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주방.

욕실에서 주방까지의 동선,

그리고 카운터와 테이블에 아내는 완전 황홀해 했답니다. ㅎ





여긴 아기방.

시원한 벽지에 숫자가 귀엽네요.

남자애라는 설정이라네요.

녹색을 주로 써서 편안함을 주네요.



중간>.

.<중간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한국이랑 비교하면 좁은 느낌.






티브이 장식장이랑 벽면은 옵션 ^^

무려 400만원 ㄷㄷ

그리고 천장의 다운라이트도 옵션. 하나에 25만원 ㄷㄷ 

한국도 옵션이 이렇게 비싼가요? 

그래도 아내는 저 400만원 짜리가 탐이 난다며..;





좁은 쪽은 주로 자주쓰는 물건을 놓거나 장식 용도로 쓰이지 않을까 싶네요. 





베란다. 

저 푹 튀어나온 곳이 창문.

창문 아래쪽에 에어컨 실외기가 놓인다네요.

바닥에는 비상 계단이 보입니다. 





빨래봉을 설치할 수 있는 거치대.

요게 없으면 안되죠. 





거실에서 커튼치고 베란다를 바라본 모습.

커튼은 천정 가장 위에서 내려옵니다.

베란다 창문은 좀 낮은 편.





조명들.





거실 옆 방.

서재나 공부방으로 쓰기 딱이네요. 





수납장. 

제일 밑에는 이불보관함.





아이방 수납장. 





테이블 세팅.

뭐 이렇게 해놓고 밥 먹는 일은 

실제로는 없겠지만 ^^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장식벽.

이거는 원가는 별로 안들 것 같은데 

엄청 생색낸다.. ㅋ 





카운터 멀리서 본 모습.





제가 찍은 사진은 여기까지구요. 

다음은 홈페이지의 사진을 보실까요?^^


먼저 거실 겸 주방





방 3개 





벌써 첫번째 모델룸 소개가 끝났네요?

어떻게 보셨어요?

한국이랑 큰 차이가 있나요?^^


한국은 여러 형태의 방배치가 있는데

일본은 주로 기본 직사각형의 집을 

그 안에서 어떻게 쪼개는가, 

그리고 어떤 세세한 배려를 넣는가가 포인트 아닌가 싶어요.


이곳은 고급지향은 아니지만

수납이나 동선에 많이 신경을 썼네요.

보다 세세한 배려도 많은데 

그건 다음 모델룸 소개나 

팜플렛 소개하면서 다시 ^^ 


그나저나 이 집 살 수 있으려나.ㅎ

참고로 방금 보신 곳의 가격은 낮은 층 기준 4억정도입니다. ^^



그럼 다음 모델룸 소개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