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립공원

홋카이도 레분섬 모모이와 코스의 필름사진풍경 2009.08.17자전거여행 14일째 레분섬에서의 세번째 날.모모이와 코스를 트래킹하다. 필름카메라로 찍은 트래킹 코스의 풍경들 더보기
천국에서의 트래킹, 홋카이도 레분섬의 풍경들 2009. 08.16. 여행 13일째. 천국에서의 트래킹, 4시간 코스 모모이와소우 유스호스텔을 떠나 섬의 북쪽에 있는 캠핑장에 자리를 잡았다. 레분섬에는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가 많다. 독특한 기후가 만들어내는 고산식물과 꽃이 섬 전체를 뒤덮고, 바람이 불면 넓은 초원처럼 흔들린다. 이 초원의 녹색, 동해와 오호츠크해가 만나는 바다의 에머랄드빛, 청명한 하늘의 여름색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절벽의 능선을 따라 걷다가 해안가로 내려오면 높낮이에 따라 변하는 섬의 다양한 풍경에 감탄하게 된다. 섬에는 가장 긴 8시간 코스, 4시간 코스, 모모이와전망대 코스, 레분섬 정상 코스 등이 있는데 이 날은 4시간 코스를 걸었다. 섬의 날씨는 맑다 흐리다를 반복했고 여행자에게 자신의 환한 웃음과 상념에 잠긴 옆 모습을 .. 더보기
일본 제일 '괴팍한' 유스호스텔, 모모이와소우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2009. 08. 15 여행 12일 째 일본 제일! 괴짜들의 유스호스텔 꽃의 섬으로 유명한 홋카이도 최북단의 섬, 레분. 아름다운 섬 안에서도 '모모이와(복숭아바위)'의 풍경은 제일로 꼽힌다. 그 모모이와의 바로 밑에 '일본에서 가장 괴짜스런 유스호스텔'로 유명한 모모이와소우(桃岩荘)가 있다. 섬에 도착한 첫날밤, 나는 이곳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어서와, 레분섬에. 잘 돌아왔어. 조촐하지만 열광적인 환영 배가 레분섬 가까이 이르자 항구가 보였다. 저 멀리 깃발이 나부낀다. 몇몇 청년들이 절도있게 커다란 깃발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뭔가 계속 외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조촐하지만 열광적인 환영인파 같았다. 저들은 대체 누구인가? 저렇게까지 환영할 누군가가 이 배에 타고 있는 건가? 좀.. 더보기
홋카이도 최북단 리시리섬. 사색과 위안의 풍경들. 2009. 08. 14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11일째 왓카나이에서 페리를 타고 1시간 40분. 리시리 섬에 도착해 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섬 여행에 나섰다. 섬을 둘레는 54Km. 자전거로 섬을 돌며 만난 풍경의 첫인상은 '신비롭고 고요'했다. 텐트를 칠 때 잠시 맑아졌던 하늘은 다시 순식간에 흐려졌고, 무언가를 감추는 것 같았다. 섬에는 사람은 커녕 차도 많지 않았고 바닷바람 이외에는 극도로 고요했다. 자전거로 섬을 도는 일은 어떤 비밀의 장소를 찾아가는 것 같았다. 섬 곳곳에서 만나는 작은 신사들. 구름에 감춰진 리시리후지... 고요한 오타토마리 늪에는 사색에 빠지기도 했다. 섬을 한 바퀴 돌자 어떤 충만감이 가득했다. 마치 섬으로부터 길고 긴 위안을 받은 것 같았다. 섬의 많고 많은 신사 .. 더보기
홋카이도 최북단 리시리섬. 환상적인 풍경의 쿠츠가타곶 2009. 08. 14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11일째 왓카나이에서 페리를 타고 리시리 섬으로 들어갔다. 홋카이도도 하나의 큰 섬이니까 섬에서 섬으로 들어간 셈이다. 홋카이도는 섬이어도 남한의 80%에 정도의 크기이다 보니, 섬이라기 보다는 그냥 육지같았다. 또한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갔으니 실감이 나질 않았다. 리시리는 왓카나이 항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니 '아, 내가 진짜 섬으로 가는 구나'하는 실감이 났다. 리시리레분사로베츠 국립공원의 대장격인 섬으로, 일본 100대 명산 중 첫번째로 꼽히는 리시리후지가 섬 중앙에 우뚝 솟아 있다. 리시리후지는 정상이 구름에 감춰진 날이 많아 신비로운 기운이 감돈다. 환상적인 풍경의 쿠츠가타곶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자전거로 섬을 일주했다. 이 청년은 누구인가. 전날.. 더보기
일본 최북단의 습지, 사로베츠 국립공원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 홋카이도의 여름 2009. 08. 13. 여행 10일째. 쇼산베츠 캠핑장에서 일본 최북단의 도시, 왓카나이시를 목표로 떠났다.라이더의 로망, 최고의 드라이빙 코스인 오로론 라인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리시리레분사로베츠국립공원'을 만난다. 리시리와 레분은 일본의 최북단 섬이고 사로베츠는 거대한 습지다. 그냥 습지가 아니라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습지에 속하고 철새들의 경유지로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시리 레분 사로베츠 국립공원의 표지판. 홋카이도 여행 중에 두번째 국립공원. 첫번째는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였다. 공원의 일부인 '토카치다케(산)'에 올랐었다. 방풍보안림이라는 간판이 있다. 오로론 라인과 사로베츠(동영상) 오로론 라인 전체에 풍력발전기가 드문 드문 보이지만 유독 사로베츠 주변에 많았다. 풍력발전기와 .. 더보기
홋카이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오로론라인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 홋카이도의 여름 2009. 08. 13. 여행 10일째. 쇼산베츠 캠핑장에서 일본 최북단의 도시, 왓카나이시를 목표로 떠났다.일본에 사는 라이더라면 '한번은 달려보고 싶은 로망의 드라이브 코스'이자 '홋카이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불리는 '오로론 라인'을 달렸다. 총길이 380킬로의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 달리며 왼쪽으로는 동해바다, 오른쪽으로는 '사로베츠 습지'를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왕왕! 출발하기 직전에 캠핑장에서 만난 왕짱^^(わんちゃん、일본어로 개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 대자연에서 자니까 너도 기분 좋지? ^^오늘의 목표인 왓카나이까지는 무려 109km. 자전거 여행을 할 때 보통 이동 거리는 80Km정도인데 오늘은 경사가 없는 직선 코스라 좀 길게 잡았다. 그런데 이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