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자전거여행/홋카이도

일본 최북단의 습지, 사로베츠 국립공원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 홋카이도의 여름


2009. 08. 13. 여행 10일째. 

쇼산베츠 캠핑장에서 일본 최북단의 도시, 왓카나이시를 목표로 떠났다.

라이더의 로망, 최고의 드라이빙 코스인 오로론 라인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리시리레분사로베츠국립공원'을 만난다. 리시리와 레분은 일본의 최북단 섬이고 사로베츠는 거대한 습지다. 그냥 습지가 아니라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습지에 속하고 철새들의 경유지로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시리 레분 사로베츠 국립공원의 표지판. 홋카이도 여행 중에 두번째 국립공원. 첫번째는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였다. 공원의 일부인 '토카치다케(산)'에 올랐었다.  

방풍보안림이라는 간판이 있다. 

오로론 라인과 사로베츠(동영상) 

오로론 라인 전체에 풍력발전기가 드문 드문 보이지만 유독 사로베츠 주변에 많았다. 

풍력발전기와 오토바이 여행자. 

즐비하게 늘어선 풍력발전기. 

이곳은 사로베츠고원 주차공원 옆의 '오톤루이풍력발전소 여러대의 발전기가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압권이다.  

주차공원에서 풍력발전소와 습지대를 구경중인 일본인 가족. 

멀리 보이는 리시리 섬. 

풍경 구경에 지치는 줄도 모르고 80km가까이 달렸다. 어느새 왓카나이까지 26km.

해가 져가고 하늘은 점점 물들어가고, 해안가에 하나둘 도시가 모습을 드러냈다. 


왓카나이의 저녁 하늘은 여행자를 반기는 듯 상냥하고 아름다웠다. 이 날은 라이더 하우스에 짐을 풀었다. 하우스에는 괴짜가 한 명 있었는데 이 분의 이야기는 나중을 위해서 아껴두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