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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전거여행/홋카이도

백만송이 해바라기, 호쿠류 히마와리노사토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 홋카이도의 여름



2009. 08. 11. 여행 8일째. 

치푸벳츠에서 루모이로 가는 도중

백만송이 해바라기가 피어있는

호루큐 히마와리노사토를 들리다. 




치푸벳츠 캠핑장을 나서기 전에 '코인런드리'를 사용했다. 

여행 중은 물론 생전 처음이었는데, 빨래와 건조를 기다리는 시간이 사람을 철학자로 만든다.  



핸들에 달린 가방에는 여행책자와 카메라가 들어있다.

속도계와 MP3거치대. 그립다. 아이리버 제품. 

일본은 좌측통행이라 핸들 오른쪽에 백미러를 달았다.

생수통과 벨. 

그립은 여행용으로 새로 달았다. 

여행중에는 자동차 부럽지 않았는데 ^^ 



홋카이도의 좋은 점은 어디든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탁 트인 시야, 드넓고 푸른 하늘.



너무나도 귀엽던 버스정류장. 

마을의 심볼인 해바라기.

홋카이도의 버스정류장은 눈이 하도 많이 오고 추워서 저렇게 건물 형태로 되어있다. 



호쿠류 히마와리의 사토에 도착! 

백만송이 해바라기 감상 시작. 

정확히는 150만송이이며

도쿄돔의 6배 면적이라 한다 ^^ 



( 아래 사진 몇장은 필름카메라의 사진 )



(여기까지 필름카메라 사진^^)



도로가 있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걸어도 걸어도 

끝 없이 해바라기 밭 ^^



조금 쌩뚱맞지만 아이를 위해선지 타조 목장이 있었다 ^^ 



배경으로 사진 한장 안 찍을 수가 없었다 ^^ 



워낙 넓어서 자전거도 대여해준다. ^^ 

 


가로등도 해바라기 



정말 어딜봐도 감탄이 나온다. 





해바라기 마을의 유래 

호쿠류의 히마와리노사토는 1979년 시작되었다고 한다.

농협직원이었던 마을 분이 유럽 연수를 갔다가 구 유고슬라비아의 해바라기 밭을 보고 감명을 받아 재배를 시작한 것이 계기.

태풍이나 병에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마을 주민이 일치단결하여 고난을 극복해서 지금의 해바라기 밭을 만들어 내었다. 

***

해바라기 마을 호쿠류 히마와리노사토 홈페이지 

구글지도에서 위치 보기 


마을분들이 정성껏 키운 해바라기를 보고 이 날은 물론 여행 내내 얼마나 많은 힘을 받았는지 모른다.

아직도 이 해바라기 사진들을 보면 힘이 난다.

여름에 홋카이도를 방문한다면,

그리고 아사히카와 근처를 방문한다면, 

백만송이 해바라기를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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