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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일본의 집, 길을 걷다 멈추게 되는 일본 주택들


처음 일본에 왔을 때는

따닥따닥 붙어있는 그네들의 주택이 참으로 갑갑해보였습니다. 

한 해 두 해 지나다보니 조금은 익숙해지면서

주어진 조건 속에서 개성을 담은 집들이 귀엽게 보이더군요.




동네에 있는 집입니다. 

그냥 보면 3층 짜리 집인데 무려 3세대가 거주가능합니다. 

파랑, 빨강, 녹색

다양한 색상의 문이 눈에 띕니다. 



옆 모습



평범한 일본의 2층 주택.

공터에 고양이가 신경쓰여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쓰일 줄이야.

베란다가 길어서 빨래 널기에 좋은 스타일이군요. 

보통 도로에 접해있는 집은 옆으로 넓은 경우는 드뭅니다.

이 집은 자동차가 주차된 공간만큼만 도로에 접해있고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가 있는 땅에 지어진 건물이라 옆으로 넓네요. 



역시 일본의 일반적인 2층 주택입니다. 

주차된 차가 벤츠인걸로 봐서 조금 여유가 있으신 것 같죠?

입구에 펜스를 설치해서 가림막으로도 디자인적으로도 기능합니다.




이건 도쿄에서 본 주택같네요. 

도쿄는 대중교통이 발전해서 주차장이 없는 집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보이는 곳에는 오직 문만 있는 집도 있습니다. 



창문은 옆 쪽에 집중된 것이 보입니다. 

저렇게 이웃이랑 가까우면 일본 만화의 한 장면처럼 

창문에서 창문으로 옆 집으로 이동할 수 있겠지요? ㅎㅎ




이 집도 도쿄입니다. 

3층 건물이고 일층이 주차장으로 된 형태이네요. 

자세히 보시면 양 옆의 집들도 비슷한 형태로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할로윈 때 찍은 사진 같네요. 

집 앞에 저렇게 자그많게라도 녹색 공간을 만들고 

계절별로 꾸미는 집이 많습니다. 


중간>.

.<중간



여기는 단지네요. 

넓은 땅을 10세대에서 많게는 30세대까지 

동네 전체가 컨셉을 가지고 지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굉장히 정돈되어 보이고 통일감도 있어보이죠. 

이 단지는 녹색 공간이 많은 편입니다. 

근처로 외근 갈 때면 항상 지나쳤던 곳이네요. 



위 단지 중에서 도로에 접한 집입니다. 

특히 녹색 공간이 많게 지어졌네요. 

아마 저 식물들도 하나하나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의 집 중에 하나 



역시 단지의 모습 



저희 동네입니다. 

위 쪽 주택지에 최근에 지어진 귀여운 집입니다. 

집 자체는 큰 편은 아니지만 주차장부터 현관까지가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집입니다. 



집 입구가 정말 귀엽죠?

입구랑 현관에 각각 유리등이 있어서 

밤에는 오렌지 빛으로 따뜻하게 빛납니다.




역시 저희 동네에 있는 집으로 

귀엽기로는 윗에 있는 집이 최고이지만... 

무려 이 집에는 저의 로망 중 하나인 벽난로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


지금까지 일본의 주택들을 보셨는데 어떠셨나요?

도쿄의 주택들은 정말 정말 좁은 땅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개성이 있어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데 

저희 동네 사이타마는 그나마 시골이라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라

건물 하나하나의 개성이 잘 보이는 편입니다. 

좁은 땅에서 최대한 효율을 추구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는 일본의 주택 스타일.


일본에 오신다면 그냥 주택지를 걸어보시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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