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여사(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에 올린 여행기를 보고 한 분이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한다며 이런저런 질문을 하더군요.
그 질문 중에 하나가, "숙소는 어떻게 하나요?" 였답니다.
답변을 하나하나 쓰다 보니 꽤나…장문의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_-* 그래서 이렇게 포스팅!
아싸~! 싸게 자자!
모든 여행자들의 공통된 목표가 '좀 더 저렴하게 자보자!'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여행 중 묵었던 곳들 중에서 싼 곳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순서는 노숙-캠핑-라이더하우스-유스호스텔 순입니다.
(도보나 자전거 여행자가 아니라면 노숙과 캠핑은 건너 뛰셔도 되겠습니다.)
그 3편! 라이더하우스!
왁자지껄, 여행자들이 모이는 유쾌한 공간
라이더하우스는 주로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동숙소입니다. 하지만 철도․자전거․도보․자동차 여행자를 특별히 가리지 않습니다. 솔직히 시설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허름한 경우도 많습니다만, 비․바람․추위를 피할 수 있는 건물에 잘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거죠. 악천후일 때는 라이더하우스만한 곳이 없습니다. 무료와 유료가 있습니다. 유료는 보통 500엔~1000엔 정도. 장소에 따라 취사시설을 맘껏 이용할 수 있는 데도 있습니다.
홋카이도 루모이의 라이더하우스 '미쯔바찌하우스루모이ARF' 무료! 입소서를 쓰는 입구 입소규칙 입구를 지나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주차하는 공간이 나온다 주차된 오토바이들. 여성용 방이 따로 되있기도. 먹거나 마시는 공간 벽에 가득한 낙서와 사진들 휴게실의 다른 벽면. 휴게실에 붙어있는 주방. 아침으로 누룽지를 해먹었다 가스사용에 대한 자발적 모금함 벽의 낙서. 수 많은 라이더들이 왔다갔다. 홋카이도 사로마 호수 근처의 라이더하우스 '투어링 트레인' 운행 중지된 열차를 개조한 것. 내부 모습.
[라이더하우스의 장단점]
라이더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여행자를 만날 수 있다’입니다. 여행자라는 동질감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홋카이도 루모이의 하우스에서는 15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면서 밤을 보냈습니다. 술도 마시고, 서로의 여행이야기를 하며 정보도 나누고. '나 거기 가봤는데 정말 좋더라, 너도 가봐!' 식으로.
단점은, 좁은 공간에 사람 많은 것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는 것.(정신적, 육체적으로)
자연을 벗 삼아 잠들 수 없다는 점.
[라이더하우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
*일본웹사이트이므로 네이버나 구글의 웹번역을 이용하면 좋을 것임.
하찌노스(무료 캠핑장/라이더하우스정보) http://www.hatinosu.net/
타비카제 투어링가이드 웹페이지 http://www.tabikaze.net/ -홋카이도, 동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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