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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일본 타이어가게에서 타이어교체하다 / 브릿지스톤의 타이어관



장인어른 차를 빌려타고 이온에 가는 길에 '타이어관'에 들렀다.

타이어관은 일본의 타이어회사 '브릿지스톤'이 운영하는 타이어판매&자동차점검이 가능한 점포.



목적은 장모님 부탁으로 엔진오일과 공기압 측정. 교체할 엔진오일을 고르고 1층에 진열된 상품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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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 조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모형도.



이층에 대기실
새로 지은 곳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제법 충실하다. 어린아이를 위한 놀이공간, 편한 의자, TV, 무료 인터넷, 무료 차와 커피, 잡지. 그리고 한 켠에 모니터로 수리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점원이 올라와서 하는 소리가...

'공기압이 너무 낮아서 살펴보니 뒷바퀴에 못이 박혀 있네요. 타이어를 교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두둥.
돈이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직원의 안내.

'살펴보니 전체 타이어가 꽤나 마모가 되어 있네요. 앞바퀴는 3년전에, 뒷바퀴는 6년전에 교체하셨더군요. 이번 기회에 전부 교체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이대로라면 차검(자동차점검)도 통과하기 힘들실테고..'

아내는 장인어른과 장모님과 통화하고 전부 바꾸기로 정하고 직원과 다시 상담.

'바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게 저희 회사인 브릿지스톤의 국내산 제품이 있고, 해외산 제품이 있는데 국내산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제동거리나 연비에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

뭐 당연하겠지만 자사 제품을 추천한다. 처가 차가 경차다 보니 고급 모델은 추천하지 않았다. 비용은 타이어 4개 교체, 엔진오일 교체 작업. 포함해서 35만원 정도.




요렇게 못이 박혀있었다. 도대체 어디를 지나다 못이 박힌 걸까??




새 타이어와 헌 타이어의 비교. 확연히 두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돈이 든 건 아쉽지만 안전을 위해 라고 생각하자.

타이어를 교체하고 직원이 볼트 하나하나 함께 체크를 한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직원들이 정말 친절했다. 나갈 때 비가 많이 왔는데 그 비를 다 맞으면서 갈림길에서 안내해주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브릿지스톤은 세계 1위 타이어 업체라고 한다. 처음 알았다^^; 새 타이어로 운전해보니 완전 다른 차다! 브레이크가 어찌나 민감해졌는지 살짝만 밟아도 그냥 멈춰버린다;


타이어는 3년에 한번 정도 교체한다는데~ 앞으로 3년 간 펑크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