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파트 모델하우스 구경간 이야기

지난 해 5월 12일.

아내와 모델하우스를 구경갔습니다. 

우라와미소노(浦和美園)라고 사이타마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곳이죠! 

도쿄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곳이나

큰 쇼핑몰도 있고 지하철 시발역이 있는 

신도심이라 인기인 지역입니다. 

저희는 아직 새 집을 구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는 마음에 ^^

여기는 침실입니다. 

역시 모델 하우스라 분위기 있게 꾸며놓았네요. 

여기는 세면대가 있는 탈의실? 입니다. 

일본은 대부분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고, 

욕실 앞에는 세면대와 탈의실이 있습니다. 

여기는 작은 방으로, 

모델하우스 컨셉이 

여유 있는 노부부의 생활공간 컨셉이었던지라, 

작은 방은 드레스 룸이었습니다. 

넓은 거실. 

수납도 충분하고 요리를 하면서 

거실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거실 한켠에 마련된 서재. 

따로 방으로 만들 수도 있는 공간인데 

그냥 터버렸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욕심났던 공간입니다. 

거실입니다. 

소파에 앉아서 소담소담 이야기나누면 행복할 거 같더라구요. ^^ 

모델하우스는 맨션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ㅎㅎ 

ㄱ자형 발코니를 가진 곳이었습니다. 

발코니에서는 강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거실의 다른 모습!

식탁과 주방 쪽 샷. 

다른 분들이 설명을 듣고 있네요. 

크... 작은 바 공간까지. 

에네팜! 

에네팜은 도쿄가스가 서비스하는 가정용 연료전지입니다. 

이 맨션은 에네팜을 적용했다네요. 

캐릭터가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왼쪽 애가 전기 우나기 이누(전기뱀장어 개) , 

오른쪽이 절전기 우나기 이누(절전뱀장어 개)입니다. 

에네팜은 다음에 따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져가고 싶었던 인형...ㅋㅋ

이 맨션의 모형도입니다. 

저희가 구경간 맨션의 완성시 상상도입니다. 

700세대. 한국은 아파트라고 많이 하는데 

일본에서는 아파트는 좀 더 작은 건물을 말하고 

큰 건물은 주로 맨션이라고 합니다. 

역에서 7분 거리. 

한쪽은 공원에 한쪽은 강. 

주변에는 각종 편의시설 완비. 

정말 좋은 조건인데 

그림 속의 떡이네요. ㅎㅎ

저희가 구경했던 모델하우스 입니다. 

91.2제곱미터니까 27.5평정도였네요. 

원래는 위 그림처럼 방이 4개인데, 

아래 두개는 거실로 만든 모델하우스 였습니다. 

그래서 거실이 그렇게 넓었던 거죠 ^^ 

가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 맨션플랜중에서 거의 가장 비쌌던 플랜으로 기억합니다. 

5억은 넘었던 듯. 

맨션은 맨션의 장점이 있고 

독채(一戸建)는 독채의 장점이 있고.

집은 가지는 것은 

아직 미래의 일이지만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