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입욕제를 넣고 탕을 즐기기로 했다~!! 오늘의 제품은 크고 이쁜 사탕처럼 생긴 러쉬의 바스바*^^* (정말 사탕처럼 생겼죠? 처음에는 욕실 앞에 이게 있었는데도 뭔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퇴근이 조금 늦어 약속했던 시간보다 집으로 복귀가 늦어지자... 아내는 오늘은 같이 못하겠다는 하늘 무너지는 소리를 했다. 열심히 달래고 얼러 다행히 허락을 얻었다. (휘유^^; )
사실 오늘의 입욕제는 유통기한(이 상당히~)지난 제품이다...; 무려 3년이 지났다...; 이걸 가지고 있던 아내도 용하다. 써도 괜찮을까 하는 약간의 의구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사용해봤다.
아이스크림 막대처럼 생긴 부분을 잡고 휘이 휘이 저으면 겉부분이 조금씩 녹으면서 물 색깔이 붉게 변하고 거품이 인다. 오래되어 그런지 향은 약했지만 거품은 꽤 있어서 거품을 만지는 재미는 있었다. *^^* 미끌미끌~
러쉬를 홍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것은 어떤 것이 있나 찾아보니 Bath bar나 Bath bomb, Bath melt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 보기에는 생김새만 다른 것 같은데.. 거품량이 다른가?
어제도 말했지만 자동으로 탕을 채워주고 온도를 관리해주는 시스템욕탕. 그것을 컨트롤 하는 탕외 리모콘이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어서 탕 밖에서도 물을 채우거나 보일러를 켜고 끌 수 있다.
일정 높이로 물을 채워주는 기능도 편리하지만 진짜 좋은 것은 기호에 맞춰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는 부분같다. 뜨거운 것이 좋은 사람은 뜨거운 물을 더 넣고, 차가운 것이 좋은 사람은 차가운 물을 더 넣고. 한국에도 쓰는 곳이 있겠지? 몇년 지나면 대부분의 아파트에도 도입이 되려나?^^*
잠시 봄이 온 듯 햇살은 금빛이었는데, 해가 지자 바람은 차가워지는 것이 쓸쓸한 가을 같기도 한 날씨였다.
그래서 목욕이 더 기분 좋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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