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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

소박하고 아름다운 비바우시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 홋카이도의 여름 후라노와 비에이 사이에 비바우시라는 역이 있다. 역 주변은 파노라마 풍경이 아름다워 자전거로 둘러보기 좋다.홋카이도의 여름 특유의 청명한 하늘색과 다정하고 소박한 푸른 언덕과 보랏빛 라벤더 밭.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산.다시 한번 그 길을 달려보고 싶다. 2009년 8월 9일. 여행 6일째.토카치다케는 카미후라노역에서 버스로 중간지점까지 오를 수 있다. 어제, 그 버스안에서 쿠리노라는 일본인을 만났었다.내가 한국인이라 말하자 그는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기술자로, 삼성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수원을 방문한 적도 있고 한국어도 아주 조금 말할 수 있었다.그는 산 정상의 오두막에서 하룻밤 자고 일출을 본다고 했었다. 역으로 내려가는 버스에서 다시 그를 만났다. 여행 중에는 이상하게 강한 인연으로.. 더보기
후라노, 자전거 여행자의 행복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기 :: 홋카이도의 여름 :: Story in Furano 꽃의 도시, 후라노를 가로지르는 237번국도. 그 이름 ‘花人街道(화인가도)’ 일명 ‘꽃과 사람이 만나는 길’ :: 자전거 여행자의 행복 후라노는 내 여행의 첫 목적지였다. 4일 만에 다다른 첫 목적지. 드디어 이곳에 닿았다는 생각에 몸이 가벼웠다. 오후를 조금 넘긴 시간, 후라노와 비에이를 가로지르는 237번 국도를 타기 시작했다. 누군가 내게 홋카이도에서 달리기 좋은 길을 묻는다면 나는 237번 국도를 망설이지 않고 추천할 것이다. 그 길을 달리면, 오후의 햇살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해바라기 꽃밭, 길게 솟은 나무, 맑은 산과 구름, 반짝이는 강물, 한적한 시골의 풍경, 그리고 그 생명의 풀내음을 맡을 수 있을 .. 더보기
인생의 스승을 만나다 2 #뒷이야기::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기 :: 홋카이도의 여름 우연같은 필연으로 만난 인생의 스승과 하루를 보내고 여행자는 다시 떠난다. 짧은 만남은 긴 여운을 남기고 영원한 이별의 인사를 나눈다. 넓게 펼쳐진 길 위를 달리다 저 멀리 산 너머로 지는 해를 잠시 멈춰, 바라본다. *** [ 2009-08-07 金 여행을 시작한 지 4일 째 ] Story in Shimukappu(占冠) *** [지난 화 줄거리] 여행을 시작한 지 3일 째, 방황으로 녹초가 된 몸으로 도착한 작은 마을에서 한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의 호의로 하룻밤 묵어가게된 늑대는 달 밤에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소중한 가르침을 배운다. 그리고 다음날... *** [오전7시30분/아침밥과 엘비스 프레슬리] 잠결에 누가 깨워 일어나보니 레이코할머니였다. 시간은 7시 30분. 새벽같이 떠날 예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