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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올 가을 일본 서점에서 유행하는 책들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서점을 들렀다. 서점에서 유행하는 책을 보면, 어떤 것이 유행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책이 진열되어 있는지 항상 눈여겨 본다. 2018년 9월, 일본 서점에서는 뭐가 유행하나 볼까? 일본의 문학상으로 유명한 '아쿠타카와상' '나오키상' 수상작. 상을 수상하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화제의 책이 된다 ^^ 왼쪽, 아쿠타카와상은 타카하시 히로키 작가의 '오쿠리비'소년들의 폭력들을 다룬 충격적인 내용이라고. ('오쿠리비'는 아래 내용을 참고 ^^) 오른쪽, 나오키상은 시마모토 리오 작가의 '퍼스트 러브'어째서 딸은 아버지를 죽일 수 밖에 없었는가? '가족'이라는 이름의 미궁을 그린 걸작 장편. 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소설을 비롯해서 일본의 '작품'들을 보면 사회비판적인 내용이 별로.. 더보기
혐한 시위를 멈춘 일본의 마을 '사쿠라모토'이야기 세월호, 국정농단으로 인한 촛불시위, 대통령 선거로 한국이 정신없던 2015~2016년. 일본에서는 혐한 시위를 멈춘 마을과 주민들, 그리고 그들을 도운 일본의 양심있는 시민들이 있었다. 8월 15일을 맞아 혐한 시위에 맞선 일본인들의 다큐멘터리 영화, '카운터스'가 개봉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치적 배경과 상관없이, 일본 우익단체의 '헤이트 스피치'에 부끄러움을 느낀 양심있는 일본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혐오시위에 대응한 것이다. 영화소식을 듣고, 최근에 읽은 책이 생각났다. 일본의 신문사 '카나가와신문'이 발행한 책, '헤이트 스피치를 멈춘 마을' (부제; 차별은 사람을 죽인다)이다. 한국에는 아직 출간이 되지 않았지만, 당시 상황과 인물들의 모습을 아주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참고로 '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