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석양

일본 아파트 베란다에서 바라본 후지산 작년 봄에 이사한 일본집 아파트에서는 후지산이 보인다. 그 사실을 작년 가을이 되어서야 알았다. 아내가 처음 보고 나에게 이야기 했을 때는 '설마~'했다.그러나 나도 곧 볼 수 있었다.진짜 깜짝 놀랐다. 첫째는 후지산이 보인다는 것 자체에.둘째는 이 먼거리에서도 보인다는 사실에. 우리집(사이타마현)에서 후지산까지는 무려 120km가 넘는 거리다. 그런데도 보인다는 것은 역시 후지산이 3,776m 높이라 그런 것 같다. - '후지산'은 백두산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단순히 '산'의 의미를 뛰어넘어일본이라는 국가를 상징하기도 하고일본인들이 항상 마음속에 품은 장소이기도 하니까... 다름 점은, 우리는 항상 갈 수는 없다는 것... ^^ - 후지산이 매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맑은 날씨 공기가 깨끗한 아침.. 더보기
바다 위의 절경, 붉은 토리이와 콘피라 신사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 홋카이도의 여름 2009. 08. 12 여행 9일째. 이 날의 숙소는 쇼산베츠 캠핑장이었다. 바다 속으로 지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무료'캠핑장이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 짐을 풀고 주변을 산책하다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했다. 계단을 내려가자 작은 해변이 펼쳐졌다. 그리고 바다 위에는 일본 신사의 붉은 토리이가 신비롭게 서 있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캠핑장에 도착해 짐을 풀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계단을 내렸갔다. 그곳에는 작은 해변이 있었다. 해가지는 시간이었지만 구름이 있어 석양은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인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남녀가 있었다. 일본의 신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은 역시 입구의 '토리이'가 아닐까 싶다. 그 토리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