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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죽은 자를 기리는 일본의 명절, 오히간(お彼岸) 일본에는 가을하면 할로윈 말고도 お彼岸(오히간)이라는 기간이 있다. 일본의 계절풍습 중 하나로 죽은 자를 애도하는 기간이다. 오히간은 1년에 2번, 춘분(春分)과 추분(秋分)에 있다. 춘분, 추분 당일을 중심으로 전후 3일간, 총 1주일을 오히간이라 한다. 본래는 불교의 행사였는데 도중에 선조를 기리는 민중의 일반적인 행사로 변했다 한다. 춘분과 추분은 일본에서는 공휴일이다. 이 때는 일본에서도 성묘를 하는데 '오하카마이리(お墓参り)라고 한다. 직역하면 묘를 참배하다 정도가 되겠다. 한국과는 다르게 봉분을 하지는 않고 묘석을 세우고 기단에 공간을 두어 가족단위로 납골이 가능하게 만들어 두었다. 공동묘지는 전용 시설이나 절에 많이 있다. 성묘를 할 때는 물로 묘석을 닦고 잡초를 뽑고, 꽃을 바치고, 계절에.. 더보기
올 가을 일본 서점에서 유행하는 책들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서점을 들렀다. 서점에서 유행하는 책을 보면, 어떤 것이 유행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책이 진열되어 있는지 항상 눈여겨 본다. 2018년 9월, 일본 서점에서는 뭐가 유행하나 볼까? 일본의 문학상으로 유명한 '아쿠타카와상' '나오키상' 수상작. 상을 수상하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화제의 책이 된다 ^^ 왼쪽, 아쿠타카와상은 타카하시 히로키 작가의 '오쿠리비'소년들의 폭력들을 다룬 충격적인 내용이라고. ('오쿠리비'는 아래 내용을 참고 ^^) 오른쪽, 나오키상은 시마모토 리오 작가의 '퍼스트 러브'어째서 딸은 아버지를 죽일 수 밖에 없었는가? '가족'이라는 이름의 미궁을 그린 걸작 장편. 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소설을 비롯해서 일본의 '작품'들을 보면 사회비판적인 내용이 별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