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욕제를 다 써서 세임즈(일본의 드러그 스토어)에서 입욕제를 샀습니다.
아내가 별 말이 없기에 저의 스타일로. ㅎㅎㅎ
그 이름하야 '약천!(薬泉) 니고리유(니고리라고 하면 탁하다는 뜻으로 흐린 탕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될 듯)!' 무려 어깨 결림, 요통,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보자마자 그래 이거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색깔은 유청색! 유산염과 탄산염, 온천 미네랄 성분과 생약성분(당귀액기스!)이 입욕의 효과를 높여주니 신체의 뿌리 깊은 곳까지 효과가 있다는 군요!
입욕제의 뒷면입니다. 추천입욕방법은 39도나 40도의 물에 15분정도의 전신욕이라네요. '온수를 욕조에 가득 담아 어깨까지 확실히 넣어 온몸이 데우도록 합니다.'
향기는 '온화한 약초의 향기!' 효능은 무려 '어깨 결림, 요통, 신경통, 류마치스, 타박상, 삠, 피로회복, 냉증, 튼살, 땀띠, 습진, 여드름, 틈, 가벼운 동상, 출산전후의 냉증' 만병통치약이네요!
사용방법은 '탕에 물을 180리터 담고 본 제품을 30그램정도 넣어주세요 *아이와 함께 들어갈 때도 사용가능합니다' 라네요. 대용량이라 약 21회 사용가능하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조금만 넣어도 향이 강해서 저희는 40회 정도 사용가능할듯 ^^; 가격은 700엔 정도 였던듯.
뚜껑을 연 모습입니다. 안쪽 캡을 여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가루형태로 되어있는데 정말 고와서 캡이 재사용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파란색과 하늘색, 하얀색 가루로 되어 있습니다. 뚜껑에 가운데 부분에 요만큼 넣으면 대략 15그램이라고 하네요. ^^
확대한 모습. 살짝만 불어도 훅~ 날아갑니다. 하얀색은 황산염? 탄산염? 어디서 채취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조하는 건가?
탕에 넣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저희는 한번만 넣어서 파란느낌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니고리유라는 이름처럼 물은 금방 유청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탕 전체적으로는 이런 느낌입니다. 좀 더 큰 탕이면 두 뚜껑(?) 넣어도 되겠지만 저희는 스몰 사이즈라 한 뚜껑만; 이렇게 보니 물이 꽤나 파란색이네요. 시각테러 죄송합니다; (아내한테 찍어달라니 '욕조에 변태가 있어~'라고..)
오늘 처음 써봤는데 처음에는 생각보다 향이 강하다고 느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입욕제와는 다르게 인위적인 향이 덜하고 금방 익숙해져서 어지러운 느낌이 없었습니다. 물은 왠지 보통 물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 살짝 진짜 온천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살짝 ^^
일본에 와서 탕에 자주 들어가다보니 입욕제를 쓰는 것도 요즘 재미네요. ^^ 그래서 괜히 큰 걸 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분간은 새로운 입욕제를 포스팅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 공감 :: ♥ :: 을 눌러주시면 제가 하루종일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일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켓몬고 일본 오늘부터 가능! 바로 해봤습니다 (7) | 2016.07.22 |
---|---|
일본 자위대 모집 포스터 (2) | 2016.07.18 |
일본 아이스크림 구경해보실래요? (0) | 2016.04.18 |
정말 일본다운 게임기! 요리의 달인2 (0) | 2016.04.14 |
일본 NHK 라디오뉴스 팟캐스트로 무료듣기! (0) | 2016.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