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여행기를 읽는 여러분께 ::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기 :: 홋카이도의 여름

:: 인사 ::

안녕하세요? 방랑하는 늑대입니다. 

우선, 제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

이 여행기는 2009년 8월 4일부터 28일까지의 

일본 '홋카이도' 자전거여행기입니다. 

도시에서만 살던 청년이 

대자연을 찾아나선 이야기이기도,

자기 자신을 찾아나선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만난 풍경, 사람, 감상을 

사진과 글로 풀어내 

많은 분과 교감하고 싶어 여행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행을 꿈꾸는 분들,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기였으면 합니다.)

연재는 되도록 올해 안으로 끝내고 싶지만^^; 잘 될지는! 

종종 들려주시구요, 

다시 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여행의 신의 축복을. 

매일매일이 

즐거운 여행같기를. 

방랑늑대와 그의 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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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의 구성 :: 

여행기는 대체로 이동경로를 따라서 연재하려합니다. 

전반부는 치토세-시무캅푸-후라노-비에이-아사히카와-루모이-왓카나이-리시리섬-레분섬까지

후반부는 소야미사키-시레토코-노츠케반도-쿳샤로마슈호수-쿠시로까지가 되겠습니다. 

현재 붉게 칠한 부분까지 연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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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 보기 ::

2009/12/08 - [2009 방랑늑대/夏::홋카이도의 여름] - [홋카이도자전거여행기] #1 여행은 방황에서 시작한다
2009/12/10 - [2009 방랑늑대/夏::홋카이도의 여름] - [홋카이도자전거여행기] #2 천국의 맛, 킹-메론(유바리메론)!
[늑대는 방랑자/2009:일본 자전거여행기] - [홋카이도자전거여행기] #3 인생의 스승을 만나다 1
[늑대는 방랑자/2009:일본 자전거여행기] - [홋카이도자전거여행기] #4 인생의 스승을 만나다 2 /(#1~4뒷이야기)
[늑대는 방랑자/2009:일본 자전거여행기] - [홋카이도자전거여행기] #5 카나야마호수에서
[늑대는 방랑자/2009:일본 자전거여행기] - [홋카이도자전거여행기] #6 자전거 여행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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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

요개 홋카이도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섬으로 

일본열도를 구성하고 있는 4개의 큰 섬중에서 2번째로 큰 섬입니다.

그 크기가 남한의 80%정도라고 하니, 대단하죠?

홋카이도하면 뭐가 먼저 생각나세요? 새하얀 눈...그렇습니다.

중심도시인 삿포로 눈축제(유키마쯔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대부분의 지역이 북한보다 위쪽에 있으니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릴 수 밖에 없겠죠?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와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가시나무'의 배경이 된 운하의 도시 오타루도 무척 유명하죠. 

이렇듯 홋카이도하면 겨울이라는 계절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사실 홋카이도는 4계절이 모두 너무나 아름다운 섬이라고 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은 여름과 가을뿐이지만요^^;)

크기는 남한의 80%지만 인구는 남한의 10%정도.

인구밀도가 낮아 곳곳에 넓은 평원과 호수, 숲, 산림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동쪽에 위치한 '시레토코'반도는 유엔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있고,

그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한 쿠시로의 넓은 습지대는 람사에 등록되어있습니다. 

또, 위의 두곳을 포함해서 일본의 국립공원이 6곳이 있는

그야말로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이 숨겨져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아름다운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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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슬픈 역사를 지닌 섬이기도 합니다. 

원래 홋카이도는 '아이누'라 불리는 원주민이 살던 땅이었습니다. 

이곳을 일본 본토에서 강제로 편입한 것이죠.

(마찬가지로 오키나와도 사실 류큐라고 불리는 왕국이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아이누에게 그들의 풍습과 언어를 강제했다고 합니다.

마치 조선인들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죠.

이름을 바꾸고, 일본어를 배우고. 

현재는 법으로 아이누의 문화가 보호되고 전승되고 있지만, 

이미 많은 아이누가 죽었고, 

많은 전통이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홋카이도의 깊은 곳에는 

아직도 아이누의 정신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홋카이도에서 만난 사람들은 알수없는 순박함과 자연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습니다. 

 

본래 정신이란

대지와 인간이 서로 교감하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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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급속도로 현대식-서양식으로 발전한 곳이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광활한 홋카이도 땅은 '계획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서양에서 초빙된 전문가들에 의해서 말이죠. 

하코다테, 오타루, 삿포로 같은 도시들은 

일본임에도 일본같지 않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에 지남에 따라 그 분위기는 독특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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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풍부하고 맛있는 해산물, 라면, 게요리, 양고기 요리인 징기스칸, 삿포로 맥주, 

후라노의 라벤더, 비에이의 그림같은 언덕, 하코다테의 야경, 노보리베쓰의 온천 등등 

홋카이도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아직까지는)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한 여름의,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한가로운 풍경을 보며,

맑은 공기을 마시며,

지평선을 향해 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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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홋카이도를 경험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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