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준비 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준비의 일기 8월 4일 화요일. 출발일. 짐을 따 싸니 12시 였다. 젠장. 그리고 지금은 1시가 다 되어간다. 나는 4시에 일어나야 한다. 여유있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만날 사람 다 만나고, 할 거 다 한다는 것은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얼렁뚱땅 시간은 갔고, 출발일이다. 그리고 나는 첫날부터 잘 곳 조차 정해지지 않은 여행을 시작한다. 사실, 이 앞에 뭐가 정해져 있겠는가? 길 위로 간다. 나는 이제 떠돈다. 8월 2일 일요일. 출발 2일전. 출발 2일전임에도 아직도 못한 것들이 남아있다. 그래서 2일 후에 출발이라는 것이 사실 믿겨지지 않는다. 어머니는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 "꼭 자전거로 해야겠니?" 하지만 내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내일은 자전거를 손질하고 짐을 싣고 한 번 .. 더보기 이전 1 다음